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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학

자세 용어 이해 안정성 반응성 안정화

by 걷기전문 물리치료사 2024. 10. 1.

자세 용어 이해

많은 연구자들이 바른 자세와 균형 잡기의 기능으로 기립 자세나 앉은 자세에서만 수행되는 평가들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자세라는 용어가 가지는 의미는 훨씬 더 광범위하다. 자세란, 생활 속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중력의 작용과 같은 외력들에 대항하며 신체의 동작 분절들을 능동적으로 고정하는 개념이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자세가 두 다리를 이용하여 똑바로 서거나 앉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체위의 일부분으로 예를 들어, 신생아가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고개를 똑바로 들어 올리는 자세나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두 다리를 중력의 작용 방향과 반대로 들어 올리는 자세를 포함해서 모든 동작들을 의미한다. 자세는 동작에 필요한 가장 큰 요소이다. 동작에 자세는 가장 필요한 주된 요소이다. R. 마그너스는 "자세는 동작에 따르는 그림자"라고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 어떠한 동작이든 수준별로 나누면, 자세를 유도할 수 있는 잠깐의 순간 즉, 고정 단계가 실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실질적인 움직임이 이루어지고 있는 동안 무동작 상태에 놓이는 관절들이 위치한다. 다음은 자세 기능적인 측면에서 구분하는 세 가지를 설명한다.

자세 안정성(Postural Stability)

정적 상태에서, 신체는 공간적인 위치에 변화가 거의 없다. 그러나 대부분 모든 정적인 자세(똑 바로 선 자세, 앉은 자세 등)가 동적인 절차들로 이루어진다.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정적인 현상이라기보단, 동작에 반드시 필요한 개념인 움직임 시스템의 유연성에 저항하는 과정이라 한다. 단 한 번의 시도가 아닌, 정적인 자세의 지속적인 확립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무의식적인 또는 무절제한 넘어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위를 유지하는 능력을 자세 안정성이라 한다. 안정성은 생체역학적 요인들과 신경생리학적 요인들 전부 영향을 받는다. 지지 기능을 실행하는 영역이 생체 역학적 요인들에 속한다. 모든 동작의 무게 중심은 지지 기반에 반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기저면에는 무게중심이 반영될 필요 없으며 정적 자세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조건이다. 기저면은 신체와 직접적인 접촉을 이루는 표면 부분을 말하며, 지지 기반은 지지하는 영역 또는 영역의 가장 먼 가장자리에 의해 경계하는 영역 전체를 말한다. 지지 영역들과 그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부분 즉, 지지 기반이 기저면보다 더 넓은 것이 일반적이다. 안정성은 지지 기반의 크기와 체중에 직접 비례한다. 지지 기반 위 가장 높은 무게중심과 무게중심을 지지 기반에 투영한 지점부터 지지 기반 중심점까지의 거리와 그리고 지지 기반이 수평면과 이루는 각에는 간접 비례한다. 이동이 이루어질 때, 무게 중심의 벡터 (vector)는 지지 기반을 직접적으로 가리킬 필요 없다. 하지만 중력과 가속도, 마찰력, 반응력 등을 비롯한 외력들의 합성 벡터는 반드시 지지 기반을 향해야 한다. 만약, 정적인 하중 상태에서 중력의 벡터가 지지 기반으로 투영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지지 기반을 가리킬 필요는 없다. 이 원칙은 위반된 것이다. 그래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선 인대와 근육들이 모두 회전 모멘트나 상당한 근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불균형한 기립 자세를 가장 먼저 교정하는 것은 보다 높은 근활동으로 추후 해당 근육들에 근육긴장항진증이 수반되며 다음은 통증, 그리고 그보다 더 나중에는 변형 양상이 나타난다.

자세 반응성 (Postural Reactibility)

힘든 활동 수행(예: 무거운 물건 들기 및 옮기기, 저항력이 적용되는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사지 운동, 밀어내기/튀어 오르기 운동, 공 던지기 등)을 위해 신체 분절이 움직일 때마다 그에 따른 저항력을 극복할 수 있는 근 수축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인체에서 지렛대 역할을 하는 분절 체계 내의 힘 모멘트로 이동하여 움직임 시스템 전체에 반응 근력을 유도해 낸다. 이 반응 안정화 기능을 자세 반응성이라 한다. 이 힘의 생물학적 목적은 각 동작 분절들(관절)의 견고함을 증가시켜 가장 안정적인 고정점을 얻는다. 관절 분절들로 하여금 외력으로부터의 영향력들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고정점 (punctum fixum) 이란, 여러 근육들 중 하나가 긴장 상태에 놓였고, 그로 인해 근육의 다른 부분이 관절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운동점 (punctum mobile)이라 부른다. 연결된 분절들의 긴장상태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변화될 수 있으며, 여러 해부학적 분절들을 하나의 단위로 함께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용과 대항근 및 다른 근조직들의 협응성 활동을 통해, 연결된 결합체에게 필요로 되는 수준의 긴장 상태를 갖출 수 있다. 확실히, 팔다리의 도움과 함께 몸통의 움직임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팔다리에 위치하는 관절들에 어느 정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가슴은 상대적으로 단단한 단위를 이루어야 하는 만큼, 여러 분절들의 느슨한 결합으로는 형성될 수 없다. 이 역시 사슬과 유사한 원리를 가진다. 한쪽 고리 끝에 연결되어 있는 줄을 잡아당기면, 사슬 전체가 비틀리게 되어 있다. 목적 없는 동작(팔다리 동작 포함)은 근육 삽입부의 안정화, 즉, 삽입 부위 관절 분절들의 긴장도 확보 없이도 수행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엉덩관절 굽힘근인 넙다리곧은근과 엉덩허리근, 넙다리빗근의 삽입부인 척추와 골반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엉덩관절 굽힘 동작이 불가능하다. 분절(이 경우, 엉덩관절)이 움직일 때, 척추 폄근과 그들의 대항근들이 결합을 이룬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배근육들도 이 대항근들에 포함된다. 그러나 이 대항근 작용의 주를 이루는 것은, 배안 근육들(복근육, 횡격막, 골반 바닥)이 규제하는 복강내압이다. 척추폄근과 복강내압 간의 상호작용은 허리뼈와 골반 부위에 고정 지점을 형성한다. 생리학적 조건에 따라, 엉덩관절 굽힘근들이 작용 중에 있는 동안 허리뼈 관절들은 중심화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이는, 엉덩관절 굽힘 동작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는 삽입 부위에서 아무런 동작이나 탈중심이 일어나지 않아야 함을 의미한다. 안정화 분절 내 근육 활동은 삽입부와 연결되는 다른 근육들의 활동도 일으키는데, 이는 다른 관절 분절들의 안정화를 확보시킨다. 움직임 시스템의 근육 활동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연쇄된다.

자세 안정화(Postural Stabilization)

자세 안정화는 중추신경시스템에 의해 제어되는 외력들의 활동에 대항하여 신체 분절들을 능동적 근육으로 고정시키는 개념이다. 이 근육 활동은 외력 특히, 중력의 작용에 대항하여 신체 분절들의 위치를 고정하여 능동적인 분절 고정을 만든다. 정적인 기립상태, 앉은 자세에서는 작용근과 반작용근의 동시활성화 활동에 의한 근협응성 활동을 통해 관절의 긴장도가 조절된다. 일반적인 자세에서 중력에 저항하는 것 또한 이 활동에 의해 이루어진다. 신체 분절을 긴장된 올곧은 자세를 확보하거나 신체의 이동을 나무 막대기와 사슬, 또는 판자와 그물을 세우는 실험 관찰 결과와 유사한 작용으로 수행한다. 자세 안정화를 만드는 근협응성 활동이 없다면, 인체의 뼈대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자세 안정화는 중력에 대항하여 작용하는 것 외에 모든 동작들과 심지어 다리의 움직임만으로 이루어지는 동작까지 지배한다. 팔다리 동작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횡격막과 골반바닥, 복근육과 등근육 즉, 사지 운동에 필요한 몸통의 안정화를 보장하는 근육들의 활성화가 먼저 일어난다는 사실은 실험적으로 관찰된다. 자세 활동 중 횡격막과 복횡근, 골반바닥, 다열근의 활성화는 여러 연구에서 언급되고 있다. 분절에서 일어나는 모든 움직임들이 전달됨으로써 완전한 자세가 이루어진다. 확립된 안정화가 로프의 삽입부로 이동됨으로써 전신이 안정화되는 방식으로 모든 동작들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음식을 삼키는 동작조차 혀의 안정화 없이는 수행될 수 없다. 세밀히 말해 입천장에 대항하는 지지기능과 다른 근육들의 안정화 기능으로 목뿔을 안정화시키는 근육들 없이는 삼키는 동작이 수행될 수 없는 것이다. 가슴벽과 배, 위팔과 허리엉치신경얼기, 척추는 상호적인 단단한 틀을 형성한다. 이는 모든 움직임에 필요로 되는 틀이다. 안정화 기능이 거의 모든 동작들에 통합된다. 이 사실은 근육계를 통해 관절에 작용하여 분절들이 완전한 안정화 수준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의 활동이 질적, 양적으로 정형적이다. 수많은 반복 양이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내력은 분절의 비생리학적 하중을 유도한다는 가정 하에, 형태학적 변화들로 뼈겉돌기, 관절염 변화 등과 같은 장애들의 시작도 시간문제에 불과하다. 의도적인 동작은 자유롭게 제어되는 반면, 반응 안정화 기능은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이다.